The Velvet Underground & Nico

The Velvet Underground & Nico》는 1967년에 발매된 미국의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데뷔 앨범이다. 이 앨범은 프로듀서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제작 하에 발매되었으며, 그의 영향을 받은 앨범 커버는 앤디 워홀의 유명한 바나나 이미지로 디자인되었다.

음악적 스타일은 록, 아트 록, 실험 음악의 요소가 혼합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며, 종종 록 역사에서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수록된 곡들은 찰리 파커와 재즈 영향을 받았으며, 프로그레시브 록과 포스트펑크 음악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루 리드(Lou Reed)의 독창적인 작사 스타일과 변주된 멜로디, 존 케일(John Cale)의 비올라와 키보드 연주, 그리고 니코(Nico)의 독특한 보컬이 특징적이다.

앨범에는 "Sunday Morning", "Venus in Furs", "Heroin", "All Tomorrow's Parties", "I'll Be Your Mirror"와 같은 곡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곡들은 세속적이고 종종 어두운 주제를 다루며, 마약, 성, 정신적 고통 등의 내용을 탐구한다. 이로 인해 앨범은 당시 문화의 비판적 요소로 작용했다.

The Velvet Underground & Nico》는 당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비평가들로부터 '록 음악의 걸작'으로 인식되었다. 이 앨범은 많은 후속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20세기 대중 음악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이 앨범은 여러 차례 재발매되었고, 현재까지도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